[OSEN=하수정 기자] 강다니엘이 지효와의 열애 인정 이후, 'UN빌리지 이사설' 보도가 나왔지만 오보로 밝혀졌다. 소속사 측은 "현재도 거주 중"이라며 이사설을 부인했다.
지난 11일 오후 한 매체는 강다니엘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UN빌리지에서 이사를 했다고 보도했다. 이 곳은 강다니엘의 자택으로, 트와이스 지효와 비밀 데이트를 즐긴 곳으로 지목돼 큰 화제를 모았다.
보도에 따르면, 한 지역 주민은 "오늘(11일) 오전부터 강다니엘이 이사를 하고 있더라"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이에 대해 강다니엘의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OSEN에 "강다니엘이 UN빌리지에서 이사를 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 지금도 그 곳에 거주하고 있다"며 '이사설' 기사는 오보이며,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강다니엘의 자택인 UN빌리지가 뜨거운 관심을 받는 이유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지효와의 열애 때문이다.
지난 5일 오전, 보이그룹 워너원 센터 출신 강다니엘과 걸그룹 트와이스 리더 지효의 한남동 데이트 사진이 공개돼 엄청난 이슈가 됐다. 국내 모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점령했고, 해외에서도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을 메인 뉴스로 다루면서 관심이 집중됐다.
1996년생인 강다니엘과 1997년생인 지효는 올초부터 만남을 가졌고, 강다니엘이 전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와 갈등을 겪으며 법적 분쟁을 일으킬 때 여자친구 지효가 곁에서 많은 힘이 돼줬다. 두 사람을 이어준 '오작교'는 JYP 출신이자 2AM 멤버 임슬옹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효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 강다니엘의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 측은 "두 사람은 호감을 가지고 만나고 있는 사이"라며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강다니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 오전 갑작스러운 소식을 접하고 많이 놀랐을 여러분들에게 정말 미안합니다. 하루 종일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을 텐데 너무 늦게 찾아온 건 아닌가 더 걱정이 되네요. 미리 말할 수 없었던 것도, 여러분과 저의 이야기들로만 가득해도 넘쳐날 이 공간에 이런 이야기들을 남기는 것도 많이 미안해요"라며 사과의 뜻을 내비쳤다.
이어 "그런 팬 여러분들의 마음을 보듬어 드리고 그러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저의 몫이자 제가 해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그 몫을 해내기 위해서는 언제나 가장 중요하게 여겨 왔던 것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는 가수 강다니엘이 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강다니엘과 지효가 국내를 대표하는 톱 아이돌인 만큼 상상을 초월하는 화제성을 자랑했고, 관심을 넘어 악플도 쏟아졌다. 이에 강다니엘 측은 악플러들을 고소하기로 결정했다.
강다니엘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율촌의 염용표 변호사는 지난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터넷 게시판 및 SNS 등에 강다니엘 씨를 비방할 목적으로 각종 허위사실 및 모욕적이고 경멸적인 인신공격과 합성사진을 반복적으로 게시한 사람들에 대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죄 및 모욕죄'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염용표 변호사는 "강다니엘은 팬들이 보내주시는 애정과 격려에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며, 애정 어린 충고와 조언은 더욱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그러나 다른 의도를 가진 것으로 보이는 일부 사람들이 익명성에 편승해 악의적인 의도와 비방의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거듭 유포하고 인신 공격을 함으로써 팬들과 아티스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을 방치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돼 부득이 고소에 이르게 됐다"고 알렸다.
한편, 최근 솔로 데뷔 앨범 'color on me(컬러 온 미)'를 발매한 강다니엘은 지난 9일 KBS2 '뮤직뱅크'에서 첫 1위를 차지하며 여전히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이번 솔로 앨범은 초동(음반 발매 후 일주일 간의 누적 음반 판매량, 7월 29일~8월 4일 집계) 판매량 46만 6,701장이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했다. 역대 솔로 아티스트 초동 신기록이자, 한터차트 집계 기준 전체 케이팝 아티스트 역대 초동 판매량 기록에서 8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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