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6일 ‘노 재팬(No Japan)’ 깃발을 내걸었다가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나서 ‘관제 반일 운동’을 조장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커지자 5시간여 만에 철거한 가운데 전북 김제시에 일본 경제보복을 규탄하는 배너가 거리에 걸렸다.

김제역 앞에 걸린 반일 현수막.

전북 김제시 신풍통 주민자치위원회는 이날 김제경찰서∼행정복지센터∼김제역 광장 구간에 'NO 아베, 토착 왜구 OUT' 구호가 적힌 현수막 100여개를 게시했다.

해당 배너 게시에는 주민자치위원회와 참조은재활용협동조합, 신풍동 세무사들이 동참했다.

김왕배 신풍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사과는커녕 적반하장격 경제보복에 나선 일본의 행태에 분노를 표하고자 현수막을 걸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