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호텔 델루나’ 아이유와 여진구 사이 박유나가 등판했다.
3일 전파를 탄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 7회에서 과거 장만월(이지은 분)은 고청명(이도현 분)과 송화 공주(박유나 분) 사이에서 망설였다. 그러나 고청명은 “난 보고 싶은 이를 잡았다 여겼는데 도둑을 잡은 것인가? 훔치러 온 건 이미 훔친 듯하니 돌아가라. 술병 값은 다음에 내가 직접 치르지"라고 고백했다.
현재의 장만월 역시 사랑에 빠졌다. 구찬성(여진구 분)은 “꿈에서 혼례복을 입은 것을 봤다"고 말했고 장만월은 "그거 남의 혼례복 훔쳐 입은 거야. 난 나쁜 사람이었어. 넌 날 들여다보니까 내가 얼마나 나빴는지 점점 알게 될 거야"라고 씁쓸하게 말했다.
그 순간 이미라(박유나 분)가 등장했다. 특히 구찬성을 향해 다정하게 손을 흔들었고, 장만월은 과거 아가씨였던 그와 자신의 악연을 떠올리며 충격에 빠졌다. 알고 보니 과거 송화 공주와 고청명은 붉은 혼례복을 입고 있었고 장만월은 군사들에게 포위됐다. 연우(이태선 분)는 상처투성이였고 장만월은 누군가를 독기 가득하게 노려봤다.
앞서 마고신(서이숙 분)이 장만월에게 “과거 인연을 만나 똑같은 잘못을 저질러 악귀가 될 것”이라고 알렸기에 현재의 이미라의 존재가 남은 이야기의 키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구찬성과 장만월의 러브라인에서 중요 기폭제가 되는 것은 물론 장만월의 과거와 현재, 더 나아가 미래까지 쥐고 있는 중요 인물이다.
덕분에 시청자들의 몰입도 역시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7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8.1%, 최고 9.6%로 지상파 포함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찍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평균 6.6%, 최고 7.3%를 기록하며 4주 연속 지상파 포함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제 전환점을 돌게 된 ‘호텔 델루나’다. 장만월의 과거와 현재, 구찬성과의 러브라인, 이미라의 등장이 ‘호텔 델루나’의 2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전망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호텔델루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