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전미용 기자] '자연스럽게' 은지원과 김종민이 집을 구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N '자연스럽게'에서는 집을 보며 놀라는 은지원, 김종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은지원과 김종민은 본격적으로 집 찾기에 나섰다. 두 사람은 길을 걷던 중 커다란 잎을 마주했다. 김종민은 "이건 호박이다"라며 큰 소리로 말했고, 은지원은 "독초다. 그냥 냅둬라"며 자신들이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확신을 가졌다. 하지만 그 잎은 머위였다. 한 차례 티격태격한 두 사람은 마음에 집을 하나 발견했다. 그런데 아쉽게 그 집은 이미 분양완료. 전인화씨가 이미 계약을 한 상황이었다.
아직 이웃이 누군지 모르는 두 사람은 누가 계약을 한 거냐 궁금해했고, 중개인은 예쁜 여자가 계약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누굴까 궁금해했다. 이어 다른 집으로 발길을 옮겼다. 단돈 천원으로 분양한다는 팻말을 보고 두 사람은 "이게 말이 되냐. 어떻게 천원 일 수가 있느냐. 당장 사야한다. 집값 오를 거야"라며 기분 좋게 집을 향해 나아갔다. 그런데 두 사람의 발길을 붙잡은 중개인. "거기가 아니라 바로 옆"이라며 가시덤불로 덮힌 집을 가리켰다. 김종민과 은지원은 기쁨의 순간도 잠시 눈과 귀를 의심하며 "여기라고요? 여기가 집이라고요?"라며 다시 한 번 물었다.
은지원은 "이게 무슨 집이냐. 지붕이 없잖아요. 밭 아니냐"며 현실을 부정했다. 하지만 이내 집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일명 고사리집이었다. 두 사람은 덩쿨 옆 통로를 지나 집 안으로 들어갔고, 옛날 화장실을 보면서 한 번 더 놀라했다. 집을 다 둘러 본 은지원은 김종민에게 "나는 안되겠다. 너 혼자 살아라. 형은 가끔 놀라오겠다"라고 말했다.
첫 번째 집의 충격을 뒤로 하고 두 사람은 중개인 김정기씨의 어릴 적 추억이 깃든 두 번째 집을 방문하게 됐다. 먼저 김종민이 문을 열고 들어갔다, 은지원은 때는 이때다 싶게 밖에서 문을 걸어 잠그고 김종민을 놀렸다. 본격적으로 집 구경을 나선 두 사람. 김종민과 은지원은 집안 내부를 하나하나 구경했다. 김종민과 은지원은 "바닥도 단단하고 구조도 괜찮다. 일단 보류"라고 만족해하며 세 번째 집구경에 나섰다.
마지막 집은 노부부가 살다 돌아가신 고즈넉한 빈집이었다. 그안에는 미처 치우지 못한 노부부의 옷들이 가득했다. 김종민은 "이런 게 남아 있으면 떠나지 못한다고 하던데.. 그럼 아직 여기 계시는 거 아니냐"며 은지원과 재빨리 그 집을 나와 두 번째 집으로 향했고 바로 그 집을 계약했다./jmiyong@osen.co.kr
[사진] 자연스럽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