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룩스(033180)는 보유 중이던 면역항암백신 개발 전문회사 바이럴진(ViralGene,Inc) 지분 97%를 자회사 리미나투스에 매각한다고 2일 밝혔다.

리미나투스는 바이럴진 지분 인수를 통해 스캇 월드만 교수가 주도하고 있는 Pre-IPO(상장전 자금유치) 사전 준비 작업을 완료하고 나스닥 상장 추진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번 지분 매각은 1년 이내 Pre-IPO, 2년 이내 나스닥시장 상장이 성공하지 못할 경우 취소될 수 있다.

안원환 필룩스 대표는 "리미나투스는 이번 바이럴진 지분 인수를 통해 바이럴진이 보유한 항암바이러스 백신을 리미나투스 파마의 CAR-T 관련 파이프라인에 추가했다"며 "리미나투스의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고, 나스닥 상장 절차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장 주간사 레이먼드 제임스는 리미나투스를 1억달러 이상의 밸류에이션으로 Pre-IPO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임상 1상을 준비하고 있는 리미나투스의 고형암 대상의 CAR-T(리미나투스 파마)와 미국 임상 2상을 준비하고 있는 바이럴진의 항암바이러스 백신을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권고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안 대표는 "이번 지분 인수로 리미나투스 파마의 상장을 위한 Pre-IPO의 사전 준비작업이 완료됐다"며 "레이먼드 제임스는 미국의 금융기관, 벤처펀드 및 헤지펀드 등을 상대로 Pre-IPO 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자금유치 활동이 진행될 것이며 스캇 월드만 교수가 상장을 위해 전면에 나설 계획" 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계약을 통해 필룩스는 바이럴진 지분 97%를 6000만달러(약 720억원)에 매각하며 매각 대금은 리미나투스가 나스닥시장에 상장 완료할 때 나스닥 상장 주식으로 교부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