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SPA 브랜드 탑텐이 배우 이나영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고 31일 밝혔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지속되는 가운데, 유니클로의 대체 브랜드로 주목받는 탑텐이 과거 유니클로의 모델로 활동했던 이나영을 모델로 발탁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올해 탑텐의 전속모델이 된 배우 이나영.

탑텐을 운영하는 신성통상(005390)측은 "이나영 특유의 세련미와 전 세대를 아우르는 트렌디한 매력이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과 잘 맞아 모델로 발탁하게 됐다"고 모델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나영은 앞서 2011년부터 2년간 유니클로의 모델로 활동하며 겨울용 내의인 ‘히트텍’과 여름용 내의 ‘에어리즘’ 등을 유행시킨 바 있다. 유니클로는 ‘히트텍’과 ‘에어리즘’, ‘후리스 재킷’ 등을 히트하며 국내 SPA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탑텐은 올겨울 히트텍을 겨냥해 출시한 발열 이너웨어 ‘온에어’를 이나영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이를 두고 패션 업계에서는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과감한 전략"이라는 평이 나온다.

탑텐은 올해 500만 장의 ‘온에어’를 출시해 겨울 내의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앞서 유니클로에서 히트텍 모델로 활동한 이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