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중구, 이승우 인턴기자] “노이어와 유니폼 교환 안했다. 부폰과도 하지 않을 것이다.”

유벤투스와 맞붙는 ‘하나원큐 팀 K리그’ 선수들이 25일 한자리에 모였다. 20명의 선수들은 이날 낮 12시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신라호텔에 소집됐다.

팀 K리그는 팬들의 투표로 선정된 ‘하나원큐 팀 K리그’ #팬11 선수들과 프로축구연맹에서 선발한 9명의 와일드카드 선수 등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팀 K리그는 오는 26일 밤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호날두가 이끄는 유벤투스와 맞대결을 치른다.

조현우(대구)는 6만 2938표를 얻어 전체 선수 중 최다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조현우는 취재진과 인터뷰서 “팬들이 뽑아줘서 유벤투스전에 나설 수 있어 영광”이라면서 “호날두의 슈팅을 막는 모습을 기대할 것이다. 무실점을 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경기 팀 K리그 선수들 사이에서 최대 화두는 유니폼 교환이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유니폼을 탐내고 있다.

유벤투스에는 레전드 골키퍼인 잔루이지 부폰이 있다. 또한 아스날을 거쳐 유벤투스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는 보이치에흐 슈체스니도 있다.

골키퍼인 조현우 입장에선 둘과 유니폼을 교환하는 것을 선호할 수 있다. 하지만 조현우는 “월드컵 때도 노이어와 유니폼을 바꾸지 않았다. 부폰과도 교환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