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 피고인들이 포승에 묶인 채 이동하는 모습(왼쪽)을 볼 수 없게 된다. 법무부는 교정시설 수용자가 외부에 나갈 때 묶는 포승을 가리는 '수용자 호송용 조끼'(오른쪽)를 개발해 보급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수용자의 인권 보호 차원이다. 그동안 교정시설에 수용된 이들은 수사나 재판, 외부병원 진료를 받으러 갈 때 수갑을 차고 일반 포승이나 벨트형 포승에 묶인 채 이동했다. 이런 모습이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것을 두고 인권 침해 요소가 크다는 지적이 나와 7월부터 호송용 조끼를 만들어 보급하고 있다고 법무부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