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 "당연히 함께 뛰고 싶다."

프렌키 데 용(22)이 바르셀로나 복귀설이 나돌고 있는 네이마르(27, 파리 생제르맹)의 합류에 긍정적인 표정을 지어보였다.

20일(한국시간) 데 용은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네이마르가 2년만에 다시 바르셀로나로 합류, 함께 뛸 수 있다는 것에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네이마르는 지난 2017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세계 최고 이적료인 2억 2200만 유로(약 3273억 원)에 PSG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여름 PSG를 떠나겠다고 선언, 새로운 클럽을 물색하고 있다.

네이마르의 다음 행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친정팀 바르셀로나가 될 공산이 크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를 다시 데려가기 위해 현금 9000만 파운드(약 1327억 원)와 2명의 선수를 내줄 태세를 갖췄다.

데 용은 지난 1월 일찌감치 자신이 원하던 바르셀로나와 계약했다. 그리고 지난 6일 이적료 7500만 유로(약 990억 원)와 1100만 유로(약 145억 원) 추가 옵션을 확정, 바르셀로나 입단식을 치렀다.

데 용은 "물론 네이마르와 함께 뛰고 싶다"면서 "그는 정말 좋은 선수라고 생각하지만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로 올지 여부는 내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아쉬워했다.

또 데 용은 앙투안 그리즈만에 대해 "그가 엄청난 선수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다고 본다.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고 지금까지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그는 좋고 대단한 선수다. 그는 잘 적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 용은 메시에 대해 "그가 세계 최고 선수라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앞으로 메시 뿐 아니라 다른 모든 선수들과 함께 뛰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데 용은 아약스에서 함께 뛰던 마타이스 데 리흐트(유벤투스)가 바르셀로나 대신 유벤투스를 선택한 것에 대해 "전혀 실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물론 데 리흐트가 바르셀로나로 왔다면 더 행복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그와 그의 가족, 에이전트, 여자친구와 함께 내린 결정"이라며 "엄청난 이적을 달성했다. 바르셀로나에서 봤으면 좋았겠지만 유벤투스는 그에게 좋은 이적"이라고 인정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