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탤런트 홍석천이 13억 채무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혜수 모친을 언급하며 그에 대한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는 다시 불거진 연예계 빚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최정아 기자는 "정확하게는 김혜수 씨의 빚 논란이 아니라 김혜수 씨 어머니의 채무 논란이다"고 입을 열었다. 기자는 "지난 10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는 김혜수 모친의 채무 논란에 대해 보도했다. 김혜수 모친이 사업을 준비하면서 돈을 빌린 후 갚지 않았다라는 제보를 방송에 공개한 것"이라며 "제보자에 따르면 김혜수의 모친이 양평에 타운하우스를 짓는데 3개월만 돈을 빌려달라고 이야기를 해서 돈을 빌려줬다더라. 이게 1000만원, 2000만원, 3000만원으로 되더니 액수가 늘어나 결국 1억까지 불어나게 된거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타운하우스 사업이 자금난으로 무산이 됐다. 8년이 지난 후에도 빚을 갚고 있지 않은 상태다"라고 추가했다.
피해자들이 큰 금액의 돈을 쉽게 빌려 준 이유에 대해 김지현 기자는 "제보자는 타운하우스 명의가 김혜수 이름인 것을 보고 돈을 빌려줬다고 한다. 김혜수 엄마니까 설마 안 갚겠어?라는 생각에 돈을 빌려줬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전화인터뷰에서 피해자는 "'걱정 안 해도 된다'(하니까) 김혜수가 갚을 거란 생각으로 처음부터 김혜수 엄마니까 빌려줬다. 그 엄마만 보고 돈을 빌려 준 것은 아니다"라며 "이렇게 해서 당하는 거구나"라고 허탈해했다.
이어 홍석천은 김혜수 모친에 대해 "제가 어렸을 때에 김혜수 씨 어머니를 뵌 적이 있다. 굉장히 아름다우시고 순진하시고 되게 착하시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김혜수 엄마라고하면 주변에서 가만히 있겠나. 유혹이 엄청날 거다"고 덧붙였다.
안진용 기자는 "김혜수 어머니에 따르면 약 13억 5천만 원. 한사람이 아니라 7~8명 정도에게 돈을 빌렸다는 거다. 심지어 현직 국회의원도 있다고 들었다. 현역 국회의원이라 고소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또 "처음 보도한 매체에서 김혜수 씨 모친과 직접 인터뷰를 했는데, 기사를 쭉 읽어 보다가 어떤 대목에서 숨이 턱하고 막혔다. '혜수를 팔아서 한 거는 하나도 없다. 하지만 혜수 엄마니까 해줬겠죠'라고 하더라. 결과적으로는 일부러 딸 이름을 팔은 것은 아니지만 내 딸을 보고 돈을 빌려 준 것은 안다라는 뜻이다. 그걸 알면 그렇게 하시면 안 되는 거다"라고 지적했다.
김혜수 모친은 빚을 갚기 위해 다른 사업을 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황영진 기자는 "김혜수 모친이 진행 중인 사업에는 쓰레기를 태워 전기를 만들어내는 설비를 짓는 사업, 인도네시아에서 광물을 채굴하는 사업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취재진에게 그러길, 광물 채굴 사업권을 따내면 400억 원의 특별 융자가 들어올 거라 빚을 다 갚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8년 동안 돈이 들어온다고 하면서 지금까지 시간을 끌었던 거다"고 말했다.
이어 최정아 기자는 "제가 봤을때는 김혜수 모친은 정말로 이 사업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주변에서 김혜수 모친을 유혹하는 인물이 있을 것으로 추측한다"고 주장했다.
모친의 채무 논란이 커지자 김혜수의 법무대리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가족의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데에 무엇보다 죄송하다"며 "김혜수의 모친은 이미 십수 년 전부터 많은 금전 문제를 일으켰다. 김혜수는 모친 일과 관련해 전혀 알지 못했고 관여한 바도 없다. 어떤 이익을 얻은 바가 없는데도 모친을 대신해 변제 책임을 떠안아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혜수는 2012년 자신의 전 재산으로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한 모친의 빚을 부담하면서 모친과 불화를 겪었다. 부모의 어려움을 자식이 돕는 것은 당연하다는 마음으로 시작됐던 일이지만 일상처럼 반복되고 상식 수준을 넘어서면서 끝내 모친과 화해하지 못했다. 당시 앞으로 모친과 금전 문제를 일으키지 않겠다는 굳은 약속을 받았고 그 과정에서 모친과 관계를 끊게 됐다. 물론 이후에도 과거 발생했던 모친의 금전 문제를 오랜 시간 해결했다"고 덧붙였다.
김혜수 측은 이어 "2012년 김혜수는 당시 전 재산으로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한 어머니의 빚을 다시 부담하면서 큰 불화를 겪었고 끝내 화해하지 못했다. 어머니와 관계까지 끊었다"면서 "문제의 책임은 김혜수가 아닌 당사자인 어머니에게 있다. 어머니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조금도 알지 못했던 김혜수가 어머니를 대신해 법적 책임을 질 근거는 없다"고 덧붙였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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