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10일 밤 11시 '부동산 로드-이사야사'를 방송한다. 국악인 남상일과 그의 아내 이원아의 이사 여정을 따라가 본다.
41세 젊은 나이에 부와 명성을 거머쥔 국악인 남상일이 반지하에서 시작해 17억원 아파트까지 옮겨 간 파란만장한 일화가 공개된다. 전라도에서 태어나 꿈을 위해 서울로 상경한 그가 처음 자리를 잡은 곳은 은평구 대조동이다. 반지하 집, 국립창극단 단원 생활을 시작했던 때 지냈던 다세대 주택 1층 집 등을 바라보며 추억에 젖는다. 오랜만에 대조시장을 방문한 남상일은 상인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흥에 겨워 소리 한 가락을 뽑는다. 부부는 경기 화성시 봉담읍의 한 아파트로 이동한다. 한적한 시골을 떠올리게 하는 이곳은 남상일이 아픈 아버지를 모시기 위해 마련했던 집이다. 하지만 계약 당일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정작 아버지와는 함께 살지 못했다. 부부의 마지막 종착지는 수원 광교에 있는 아파트. 이들이 성수동과 한남동 등에 있는 서울 유명 아파트를 마다하고 광교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이유를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