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SI 조사 RV 부문에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76점으로 공동 1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2006년 이후 14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고, 기아차는 전년에 이어 현대차와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쌍용자동차는 75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고객만족을 위해 첨단기술 적용에 힘쓰고 있다.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스마트카 기술을 적극 도입, 블루링크와 음성인식 내비게이션, 운전자 상태 감지시스템 기술 등을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 출품,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선보였다.

또 신형 싼타페에 8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해 스티어링 감성에 대한 고객의 니즈에 부응했다. 친환경차로는 연료전지를 탑재한 넥쏘와 전기차 코나를 출시했다.

이와 함께 전국 시승 센터를 운영하며, 고객이 사전에 신청한 차량뿐 아니라 고객이 원할 경우 다양한 차종을 비교 시승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고객이 센터 방문이 어려울 때는 카마스터가 직접 찾아가서 시승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 등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아차는 차체 강성이 뛰어난 '프레임 온 더 보디' 방식의 모하비를 통해 레저와 오프로드 주행에 대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2019년형 쏘렌토는 8단 자동 변속기 등을 탑재했다. 카니발은 뒷좌석 싱킹 시트, 2열 시트 슬라이딩과 180도 리클라이닝 기능을 도입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최근 출시된 스토닉은 동급 차량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에도 긴급 제동과 차선 이탈 경보장치를 탑재했다.

쌍용차는 공간을 확대한 티볼리 에어, 고객의 취향대로 주문생산 체계를 선보인 티볼리 아머를 출시했다. 최근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다시 돌아온 베리뉴티볼리는 쌍용차의 첫 저배기량 터보엔진인 1.5 GDi엔진으로 교체했다. 디자인도 코란도와 유사하게 조정해 패밀리룩을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