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에 100개월 할부 제품이 등장했다. 기아차는 "경차인 모닝을 100개월 할부로 살 수 있는 '제로백 프로그램'을 업계 최초로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교통비 수준인 월 11만~13만원을 100개월(8년4개월)간 내면 모닝을 내 차로 소유할 수 있다. 제로백은 '부담 제로, 100개월 할부'라는 의미다.

이 프로그램은 선수금을 얼마를 낼지 제한을 두지 않는다. 100개월 동안 4.9%의 고정 금리를 적용하고, 50개월 이후부터는 중도 상환 수수료를 완전히 면제해준다. 선수금을 전혀 내지 않고 '모닝 1.0 가솔린 베이직 플러스 트림'(965만원)을 구입할 경우, 1~50개월 동안은 매달 약 13만원을, 51~100개월 동안은 매달 약 11만원을 납입하면 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대중교통 이용 금액과 비슷한 수준의 금액으로 고객 부담을 대폭 줄여주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