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박보검 측이 배우 송중기, 송혜교의 이혼을 발표와 관련 근거 없는 루머에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송중기와 박보검이 함께 소속돼있는 블러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7일 "송중기, 송혜교의 이혼 소식이 발표된 이후 박보검과 관련된 루머에 대해 법적대응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송중기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 광장 박재현 변호사는 지난 26일 송중기를 대리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두 사람이 이혼을 하게 된 구체적인 이유를 언급하는 증권가 정보지가 나돌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의 이혼의 원인으로 송혜교와 tvN '남자친구'에서 호흡을 맞춘 박보검이 이름이 거론됐다.
이에 박보검 측은 "두 사람의 이혼에 박보검의 이름이 언급되는 것 조차 불쾌하다. 이에 소속사는 박보검에 대한 근거 없는 소문에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다. 추후 법적대응으로 소문을 바로잡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송혜교 측은 또한 "현재 송혜교 송중기와 관련해 떠돌고 있는 '지라시'는 정말 말도 안 되는 내용이다"며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송중기와 송혜교는 지난 2015년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이후 여러 번 열애설을 부인했던 두 사람은 2017년 열애 정과 동시에 결혼을 발표했다. 이후 그해 10월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지만, 1년 8개월 만에 파경을 맞게 됐다.
송중기는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저는 지금의 상처에서 벗어나 연기자로서 작품 활동에 최선을 다하여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송혜교 측은 "사유는 성격 차이로,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면서 "그 외의 구체적 내용은 양측 배우의 사생활이기에 확인해드릴 수 없는 점 정중히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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