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사망 10주기를 맞아 국내에서 다양한 추모 행사가 열리고 있다. 마이클 잭슨은 지난 2009년 6월 25일 만 50세의 나이로 LA 근교 자택에서 사망했다.

마이클 잭슨.

25일 문화계에 따르면 마이클 잭슨을 기리는 행사가 올해에도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멜론, 지니뮤직, 벅스 등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는 마이클 잭슨을 주제로 한 크고 작은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멜론은 VIP 혜택관을 통해 ‘6월의 주인공’으로 마이클 잭슨을 선정하고 대표곡 추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달 30일까지 마이클 잭슨의 대표곡을 추천한 회원 중 총 250명을 선정해 생일 기념으로 발매됐던 ‘스릴러(Thriller)’와 ‘배드(Bad)’의 한정판 픽쳐 디스크 LP를 증정한다. 이번 이벤트는 멜론 앱과 웹페이지에서 GOLD 등급 이상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한국의 마이클 잭슨 팬 연합은 지난 22∼23일 이틀간 서울 홍익대 드림홀에서 추모공연과 영상회, 특별 강연 등으로 구성된 10주기 추모 행사를 가지기도 했다.

지난해 8월 미국에서는 마이클잭슨 팬들과 유명 인사들이 참석한 생일 기념 행사가 개최됐다. ‘업타운 펑크(Uptown Funk)’ 등으로 유명한 프로듀서 겸 DJ 마크 론슨이 마이클 잭슨의 히트곡 8곡을 한데 모은 새로운 메가 믹스 트랙 앨범을 깜짝 발매하기도 했다.

1964년 ‘잭슨 파이브’로 데뷔한 마이클 잭슨은 1971년 솔로 활동을 시작하며 ‘팝의 황제’로 떠올랐다. ‘빗잇(Beat it)’, ‘빌리진(Billie Jean)’, ‘스릴러(Thriller)’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고 뮤직비디오와 댄스의 대중화에 지대한 기여를 하며 문화계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그러나 사생활 면에서는 각종 루머에 시달리며 지탄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