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월당과자점 조병연 사장은 부친에게서 물려받은 약 100년간의 레시피를 지켜오며 볼 카스테라와 찹쌀떡을 만들고 있다.

맛의 고장 전라도에는 없는 음식이 없다. 여름철에도 사랑받는 디저트인 달달한 카스테라와 찹쌀떡을 선보이는 100년 전통의 맛집도 있다. 전남 순천시 화월당과자점이다. 현재의 자리에 1920년 일본인이 문을 열며 탄생한 이곳은 1928년부터 기술자로 일한 조천석(2009년 작고)씨가 광복 때 인수해 운영했다. 지금은 그의 아들 병연 씨와 손자 형석·준석씨 삼부자가 약 100년 동안 이어온 레시피에 따라 볼 카스테라와 찹쌀떡을 만들고 있다. 택배 주문 후 며칠간 기다려야 하고, 매장 방문 구입 때도 예약해야 맛볼 수 있을 만큼 인기 만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