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은 마법과도 같다. 맛있는 음식은 지친 몸에 에너지를 주고, 혼란스러운 마음에 평화를 가져온다. 입맛을 잃기 쉬운 습하고 더운 여름날에는 더욱더 맛있는 음식이 필요하다. 여기 가슴까지 시원하게 해주는 아이스아메리카노부터 세계 최초 사각 형태의 튜브 아이스크림 ‘메로나’까지 다양한 제품 속으로 맛있는 여름여행을 떠나보자.
여름을 이기는 메뉴
구분하는 지표 중 하나는'아아메'와'따아메'다. 찬바람이 불 때는 따뜻한 아메리카노, 덥고 목마른 계절에는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진리이자 구원이다. 하지만 여름 음료가 갖춰야 할 미덕에 갈증 해소만 있는 건 아니다. 한여름에는 불쾌지수가 높아지고, 사소한 일에도 쉽게 짜증이 나며, 스트레스도 잘 쌓인다. 더위는 물론 답답한 마음마저 녹여줄 달콤한 음료가 절실한 계절이다. 한 모금에 기분이 사르르 풀리는 마법의 음료가 필요하다.
폴 바셋에서는 시원한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아이스크림 라떼를 추천한다. 아이스크림 라떼는 폴 바셋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로, 폴 바셋 에스프레소로 만든 고소한 라떼 위에 상하목장 아이스크림을 토핑한 제품이다. 달콤한 아이스크림과 고소한 라떼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아이스크림을 먼저 떠먹은 뒤 라떼를 마시면, 만족감이 두 배가 된다. 더 이상 식후 디저트로 커피와 아이스크림 사이에서 고민할 필요가 없다.
아이스 바닐라 라떼도 체력소모가 심한 여름, ‘당 충전’ 에제격이다. ‘라떼장인’ 폴 바셋의 고소하고 진한 라떼에 프리미엄 바닐라 파우더가 토핑 되어 풍부한 바닐라 향을 느낄 수 있다. 진한 에스프레소에 고소한 우유, 풍부한 바닐라 향을 더해 달콤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다.
커피가 아니어도 선택지는 많다. 폴 바셋은 이번 여름 오리지널 레시피 그대로 만든 프라페를 다양하게 선보였다. 특히 자두, 복숭아 등 제철 과일을 얼음과 함께 갈아내어 달콤하고 청량감이 느껴지는 과일 프라페는 출시와 동시에 많은 사랑을 받는 메뉴다. 이 밖에 라떼 프라페, 모카 프라 페, 제주 그린티 프라페 등 기존에 폴 바셋에서 사랑받고 있던 프라페 메뉴 역시 레시피를 리뉴얼 해 보다 진하고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기존 프라페에는 상하목장 아이스크림 토핑이 올라간 것이 특징이다.
맥주·와인 안주 스낵
퇴근 후 맥주 한 잔이 생각나는 계절. 안주로는 번거롭게 요리하거나 따로 주문하고 차릴 것 없이 과자 한 봉지 뜯는 게 최고다. 몸과 마음이 지쳤을 때는 안주를 차리는 것도 노동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홈술·혼술족 트렌드가 확산되며 오리온 ‘꼬북칩’, ‘스윙칩’, ‘파스타칩’ 등 스낵 제품들이 맥주, 와인 등의 안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한·중 합산 누적 판매량 1억 봉을 돌파한 ‘꼬북칩’은 출시되자마자 맥주 안주로 인기를 끌며 ‘꼬맥’ 신드롬을 일으켰다. SNS에 “과자계의 혁명”, “혼술과자” 등 4만3000여 건의 인증게시물이 올라오기도 했다. 최근 새롭게 선보인 고소한 갈릭바게트맛에 통곡물의 바삭함을 더한 ‘썬 갈릭바게트맛’과 깊어진 V자 컷팅에 폭립바비큐맛 시즈닝을 뿌린 ‘스윙칩V 폭립바베큐맛’도 ‘단짠’의 중독적인 맛으로 ‘과맥’(과자+맥주) 대표 제품으로 꼽히고 있다.
옥수수칩을 가늘고 얇게 튀겨 바삭한 식감을 극대화한 ‘섬섬옥수수’는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된 ‘꿀주’ 안주로 인기다. 꿀주는 소주잔 기준으로 소주 9잔에 맥주 1잔의 비율로 섞은 술이다. 가성비의 ‘끝판왕’이라는 별명답게 가격도 1000원으로 실속까지 챙길 수 있어 주머니가 가벼울 때도 부담 없이 고를 수 있는 ‘착한’ 제품이다. 파스타 소스 레시피를 그대로 구현한 ‘파스타칩’은 최근 리뉴얼 출시했다. 맥주나 와인 등 각종 술안주로 제격이라는 소비자 반응에 착안해 최적화된 맛과 식감으로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끓이는 복잡한 과정 없이 파스타 맛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혼술, 혼맥이 대세가 되면서 부담이 적고 간편히 즐길 수 있는 과자를 술안주로 선호하는 추세”라며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안주형 제품들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바리스타 자격증 과정
아침에 출근하면서 한 잔, 나른한 식후에 한 잔, 회의하면서 또 한 잔…. 기호식품 커피는 한국인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이다. 좀처럼 불황을 타지 않아 카페 시장에 취업을 준비하거나 창업을 꿈꾸는 수요 또한 급격하게 늘고 있다.
그중에서도 SCA 국제 바리스타 자격증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 52개국에서 인정받는 공인된 자격증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 취업 및 창업 시에도 도움이 되어 젊은 층 사이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
SCA(Specialty Coffee Association)는 국제스페셜티커피협회라는 뜻으로, 유럽스페셜티커피협회(SCAE)와 미국스페셜티커피협회(SCAA)가 통합되어 만들어진 국제커피기구이다. SCA 바리스타 자격증의 모든 심사 과정과 평가, 자격증 부여는 유럽스페셜티커피협회에서 주관한다. SCA 국제 바리스타 자격증은 전 세계적으로 양질의 바리스타를 양성하고자 소정의 교육과 시험을 통해 자격증을 단계별로 부여하고 있다. Barista skills, Brewing, Green coffee, Sensory skills, Roasting 5개 영역에서 Foundation Level(Lv1), Intermediate Level(Lv2), Professional Level(Lv3) 총 3단계로 이루어지며, 각 레벨을 통해 획득한 점수가 100점이 되면 ‘SCA Diploma 학위’를 받게 된다.
한편, 한솔요리학원(강남, 종로, 노원, 부산점)은 ‘SCA 국제 바리스타 자격증’ 과정을 필두로 다양한 커피 전문가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탈리안 바리스타 스쿨(IBS) 과정 및 한국커피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바리스타 자격증 과정도 인기를 얻고 있다.
세계 최초 사각 튜브 아이스크림
1992년 첫선을 보인 메로나는 국내 빙과업계의 전설로 불린다. 당시 고급 과일의 대명사였던 멜론을 국내 최초로 아이스크림에 적용한 제품으로, 출시하자마자 2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스테디셀러’ 메로나가 또 한 번 파격 변신으로 전설에 도전했다.
지난해 4월 출시된 ‘올 때 메로나 튜브’는 세계 최초 사각 형태의 튜브 아이스크림이다. 메로나 바 제품을 튜브 스타일로 구현한 이 제품은 유통 환경, 취식 편의성 등을 최대한 고려해 설계되었다. ‘올 때 메로나 튜브’는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올 3월까지 누적 판매 수 약 700만 개를 돌파했으며, 2019년 미래 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 한국 패키징 단체 총연합회장상을 받았다. 빙그레는 중국, 홍콩 시장을 시작으로 향후 수출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 세계 16개국에서 판매 중인 메로나는 ‘한류 아이스크림’의 선두주자다. 특히 북미 지역에서 메로나의 인기가 상당하다. 초기에는 한국 교민을 상대로 판매했지만, 점점 현지 시장에서도 매출이 늘면서 현재 하와이 지역의 세븐일레븐과 코스트코에서는 아이스크림 바 종류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메로나는 지금처럼 다양한 변신을 시도할 것이며, 세계적인 아이스크림 브랜드가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말형 콤부차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발효 음료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미국 할리우드 여배우들에게 사랑받는 차(茶)가 화제다. 기원전 200년, 중국 진시황이 불로장생을 위해 매일 마셨다는 콤부차가 그 주인공. 콤부차는 녹차나 홍차에 유익균을 넣어 발효시킨 음료로, 발효 과정에서 다양한 유산균이 발생해 세포의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를 매끈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콤부차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유튜브에서도 홈메이드 콤부차와 관련한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막상 발효 과정이 번거롭고 보관이 어려워 손수 만들어 마시기는 쉽지 않다.
이에 차 전문 브랜드 티젠은 분말형 ‘콤부차 레몬’을 소개했다. 독일산 콤부차 추출 분말이 함유되어 있는 이 제품은 생수에 넣어 살짝 저어 마시거나, 병에 넣어 흔들어 마시면 돼 편리하다. 12종의 다양한 유산균과 식이섬유가 들어있으며, 무알코올, 저 칼로리로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가볍게 즐길 수 있다. 티젠 관계자는 “콤부차는 차를 추출, 발효하여 항산화 성분(폴리페놀)과 유기산이 풍부하다”라며 “여름철에 더욱 건강하게 마실 수 있는 음료다”라고 전했다. 티젠(TEAZEN)의 신제품 ‘콤부차 레몬’은 공식 온라인 몰을 통해서 만나볼 수 있다.
단백질 간편하게 섭취하는 셀렉스
우리 몸은 30대부터 노화가 진행되면서 자연스럽게 근육량이 감소하고 중년 이후 현저하게 줄어든다. 나이가 들수록 중요해지는 근육을 지키기 위해서는 근력운동과 함께 하루에 몸무게 1kg당 1.0~1.2g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 같은 단백질이라 하더라도 근육 생성에 도움이 되는 필수 아미노산인 ‘류신(leucine)’과 같은 양질의 단백질 섭취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매일유업은 우리나라 성인들의 식습관과 관련 연구 결과 등을 기반으로 단백질을 매일 간편하고 맛있게 섭취할 수 있도록 웰에이징 영양 설계 전문 브랜드인 ‘셀렉스’를 선보였다. 셀렉스는 액상 파우치 형태의 음료인 ‘매일 마시는 프로틴’과 영양 간식 형태인 ‘매일 밀크 프로틴 바’, 분말 형태인 ‘매일 코어 프로틴’ 등으로 다양하게 출시됐다. ‘매일 마시는 프로틴’은 간편하게 뜯어서 바로 마실 수 있는 제품으로 125㎖ 용량에 단백질 8g이 함유돼 있다. 이는 동일 용량 우유의 2배에 해당하는 단백질 양으로, 평소 우유를 소화하기 불편했던 소비자들도 부족한 단백질을 채우기에 좋다. 근육 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필수아미노산 ‘류신(leucine)’도 1,000mg이나 들어있다. ‘매일 밀크 프로틴 바’는 휴대가 간편해 여행이나 운동 중 영양보충에 제격이다. 셀렉스 제품은 전국 이마트 주요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영국 아이스랜드사 14개 상품 단독판매
식사를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가정간편식과 밀 키트(Meal-kit) 제품이 주목받는 시대다. 냉동식품 역시 짧은 조리 시간, 간단한 요리법, 다양한 종류 등의 장점을 내세워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영국은 1890년대부터 냉동 연어가 보급되는 등 냉동식품이 가장 대중화된 국가 중 하나이다.
홈플러스(사장 임일순)는 영국에서 ‘냉동식품 천국’이라 불리는 아이스랜드사의 상품 14종을 단독 판매한다. 1970년에 설립된 아이스랜드사는 전 세계 900여 개의 점포를 가진 영국의 대표적인 냉동식품 전문 유통 기업이다. 아이스랜드 냉동식품은 인공 첨가물이나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고 수확 직후 급속 냉동시키기 때문에 해동 후에도 싱싱한 상태를 유지하며 풍부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