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남, 이승우 인턴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한국의 월드컵에서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 될 것이다.”
루이스 피구가 19일 오후 7시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스포트엑스 나이트 위드 루이스 피구’에 참석했다. 스포트엑스는 블록체인을 통해 글로벌 축구 산업의 IP(지적재산권) 자산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피구는 이번 행사에 공식 파트너로 함께 했다. 지난 2002년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피구는 공식 밋업에서 파트너십을 소개하고 국내 축구 팬들과 소통했다.
피구는 공식 행사가 종료된 후 진행된 미디어 인터뷰에서 “한국에 다시 올 일이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렇게 다시 오니 감회가 새롭다”는 내한 소감을 전했다.
피구는 2002년 월드컵 당시를 회상했다. “월드컵 자체는 나쁜 기억이 아니다. 좋은 경험이었다”라면서도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당시 몸 상태도 좋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밝혔다.
피구는 17년 전 월드컵 당시 팀 동료로 함께했던 파울루 벤투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에겐 응원의 메세지를 전했다. 피구는 “내가 한국에 없어서 팀을 어떻게 이끄는지에 대해 정확히는 모른다. 다만 벤투는 프로 정신이 뛰어나고 경험이 많은 감독이다”라고 평했다.
이어 그는 “한국이 목표를 이루는 데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다. 지도자로서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성과도 뛰어나고 포르투갈 대표팀을 이끌 때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면서 “한국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 낼 것”이라고 응원했다.
한국 최고의 축구스타 손흥민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피구는 “손흥민은 토트넘 최고의 스타다. 좋은 시즌을 보냈고 빠르고 득점력이 좋은 선수”라면서 “미래가 밝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리그에서 경험이 많고 국가대표팀에선 리더”라고 말했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