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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이 배가 좀 나온(dad bod) 사람의 체형을 점차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헬스클럽 체인 '플래닛 피트니스'는 최근 ‘아버지의 날’을 기념해 실시한 조사에서 조사대상 남녀의 78%가 배가 나온 남성을 자신감에 넘치는 인물로 평가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 외에도 조사대상 중 65%는 배 나온 남성에게 매력을 느낀다고 답했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57%만이 이런 대답을 했었다. 또 61%는 배 나온 남성을 ‘섹시’하다고 답했으며 살짝 나온 배가 새로운 ‘식스펙’의 상징이라고 답한 사람은 지난해보다 10%포인트 증가한 51%였다.

플래닛 피트니스 측은 배가 나온 사람에 대한 호감은 체형과 키에 무관했다고 설명했다.

불룩한 배가 자신의 삶을 개선시켰다고 응답한 남자들만을 대상으로 한 자아 존중감 개선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8%가 그들의 체형이 그들 스스로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줬다고 했다. 또 47%는 자신의 외모에 덜 주눅들게 됐다고 답했다.

제이미 메이데이로스 플래닛 피트니스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이번 조사와 관련해 "특정 체형과 관계 없이 남성들뿐 아니라 모두에게 자기 몸에 대해 편하게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