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인터넷 방송진행자인 아프리카 BJ '감스트'와 'NS 남순', '외질혜'가 생방송 중 특정 여성 BJ를 거론하며 성적 발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감스트는 비판이 거세지자 즉각 사과했다.
이들 세 사람은 19일 오전 아프리카TV에서 진행한 방송에서 ‘당연하지’ 게임을 진행했다. 이 게임은 질문 내용에 모두 '당연하지'라고 답해야 하며 이를 어길시 벌칙을 받는 게임이다.
외질혜는 NS남순에게 "XXX(여성 BJ)의 방송을 보며 XXX(자위를 뜻하는 비속어)를 치냐"고 물었다. 이에 NS남순은 폭소하며 "당연하지"라고 말했다.
NS남순이 감스트에게도 "XXX(또 다른 여성 BJ)를 보고 XXX를 친 적 있지"라고 묻자 감스트도 "당연하지"라고 답했다. 감스트는 이어 "세 번 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방송을 접한 일부 시청자들은 이들이 특정 여성 BJ를 향해 ‘성희롱 발언’을 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동시 시청자가 4만명을 넘는 방송이었고 TV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공인’의 이미지가 강했던 BJ라 파문은 더욱 확산됐다.
감스트는 축구 콘텐츠를 다루며 올해 K리그 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이다. 지난해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회 때는 홍보대사를 맡아 지상파인 MBC에 입성했으며 월드컵 디지털 해설도 맡았다.
논란이 커지자 감스트는 "멘탈이 터졌다. 시청자분들께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외질혜도 "생각 없는 질문으로 피해를 드려 죄송하다. 언급한 여성 BJ들의 연락처를 받아놨고 사과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