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을 공식 문자로 채택한 첫 외국 사례인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族)의 '한글 도입' 10주년을 기념한 사진전이 열린다. 민간 봉사 단체 한국찌아찌아문화교류협회는 '찌아찌아 마을의 한글학교'를 주제로 25일까지 서울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사진전을 개최한다.
2010년부터 현지에 파견돼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정덕영(58)씨가 틈틈이 촬영한 살가운 모습들〈사진〉이다. 협회 측은 "마을 곳곳에 한글 간판이 세워지고 학생들은 한국 노래를 유창하게 부르며, 한글 벽화가 그려진 한국 마을도 조성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