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희망은 있습니다.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젊은 세대가 스타트업 창업에 뛰어들면서 한국 경제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성장을 돕기 위해 스타트업 CEO 인터뷰 시리즈 '스타트업 취중잡담'을 게재합니다. 그들의 성장기와 고민을 통해 한국 경제 미래를 함께 탐색해 보시죠.

경기 침체 장기화로 소비 부진도 길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 민간소비 증가율은 0.1%로 분기 기준으로 2016년 1분기 이후 최악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어려워도 쓰지 않고는 살 수 없는 노릇. '가성비' 소비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고 5000원을 넘지 않는 제품만 취급하는 다이소는 작년 20.2% 성장해 매출 1조9785억원을 달성했습니다. 2015년 매출 1조원을 넘어선 후 불과 3년만에 2배 성장했는데요. 올해 2조원 돌파가 유력합니다. 패션브랜드 유니클로는 작년 11% 성장해 매출 1조373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단일 브랜드가 매출 1조원을 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군요.

중고 시장도 인기입니다. 네이버 카페 중고나라 회원수는 2000만명에 육박했고, 중고서점 매출 합계는 4000억원에 근접했다고 합니다.

오늘 인터뷰 주인공 '핏펫'도 반려견 시장에서 가성비로 승부하는 업체입니다. 반려동물 건강검진 키트 '어헤드'가 대표 상품인데요. 반려동물 소변으로 10여가지 질병에 걸렸는지 여부를 판별해 냅니다. 집에서 간편하게 1분이면 할 수 있습니다. 동물병원에서 검진하는 것과 비교해 비용이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는군요. 간편하면서 저렴하기까지 한 방식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017년 출시했는데 2년 만에 매출 100억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어헤드의 성공 비결은 뭔지 핏펫 창업자 고정욱 대표를 인터뷰했습니다. 솔직한 인터뷰를 위해 취중진담 형태를 빌렸습니다. 어헤드는 어떻게 단시간에 시장을 사로잡았을까요. 영상으로 확인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