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도넛 프랜차이즈 업체 크리스피 크림 (Krispy Kreme)이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플래그십 스토어(대표 매장)를 새롭게 연다.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피 크림의 플래그십 스토어는 418m2의 규모로 24시간 운영된다.

매장 내부는 소비자가 반죽 단계부터 도넛 제작 과정을 모두 지켜볼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크리스피 크림은 운동 경기장의 좌석을 연상케 하는 의자를 배치해 ‘도넛 극장’에 온 것 같은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무엇보다 매장의 명물은 도넛 제작 마지막 단계에 도넛을 코팅하는 설탕물이 흐르는 폭포다.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새롭게 문을 여는 크리스피 크림 플래그십 스토어의 외관 조감도. 간판 지붕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도넛 알림판’이 설치될 예정이다.

매장 지붕 위에는 도넛이 새로 만들어지면 조명이 켜지는 네온사인 간판도 설치된다. 크리스피 크림에 따르면 이는 세계에서 가장 큰 ‘도넛 알림 간판’이다.

크리스피 크림의 마이클 태터스필드 최고경영자는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게 된 배경을 "뉴요커는 뜨겁고 신선한 도넛을 먹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피 크림의 타임스스퀘어 매장은 2020년 초부터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세계 어느 매장보다 방문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크리스피 크림의 뉴욕 타임스스퀘어 매장에서는 고객들이 도넛 제조 과정을 처음부터 끝가지 지켜볼수 있다.

1937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에 1호점을 연 크리스피 크림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 아일랜드에 진출해 더블린에 1호점을 열었을 당시 인근 지역에 교통체증이 빚어질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한국에는 미국 유학 시절 크리스피 크림을 즐겨 먹던 롯데 신동빈 회장이 2004년 직접 국내에 들여왔다. 현재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 크리스피 크림 매장 중 하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