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르노블(프랑스)=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한국전은 치열한 전투가 될 것이다. 반드시 승리하겠다."
토마스 덴네르뷔 나이지리아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 11일 오후 프랑스 그르노블 스타드데잘프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여자월드컵 A조 조별예선 2차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전 각오를 밝혔다.
이날 공식 기자회견에는 덴네르뷔 감독과 '에이스' 아시사트 오쇼알라가 취재진 앞에 나섰다. 덴네르뷔 감독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 지금 한국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치열한 전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첫 경기를 노르웨이에 졌다고 해도 우리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첫 5분 시작이 아주 좋았다. 패스도 좋았고 페이스도 좋았다. 두번째 경기도 이를 재현한다면 이길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프랑스와의 세 번째 경기도 쉽지 않을 것이므로 한국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필승 각오를 분명히 했다.
지난 8일 개막전에서 한국은 개최국 프랑스에 0대4로 패했다. 이튿날 나이지리아는 노르웨이에 0대3으로 패했다. 12일 오후 10시 펼쳐질 한국과 나이지리아와 2차전은 16강의 향방을 결정할 승부처다.
한국과 나이지리아의 첫 A매치다. 나이지리아의 FIFA랭킹은 38위로 14위인 한국보다 낮지만 '바르셀로나 에이스' 아시사트 오쇼알라 등 스페인, 프랑스, 북유럽 등 해외리그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많다. 센터백 오노메 에비는 이번이 5번째 월드컵 출전이다. 아프리카 특유의 스피드와 유연성을 갖춘 나이지리아는 1991년 1회 대회부터 단 한번도 빼놓지 않고 8회 연속 아프리카 대표로 월드컵에 나선 관록의 팀이다. 1999년 아프리카팀으로는 유일하게 8강 무대를 밟았고, 나머지 대회에서는 모두 조별예선에서 탈락했다. 아프리카 여자네이션스컵에서 13번 중 11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결코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상대다.
아래는 덴네르뷔 감독과 오쇼알라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그르노블(프랑스)=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첫 경기 후 부상문제가 있나?
▶페이스 미카엘(14번)이 지금 병원에서. MRI 촬영중이다. 제 생각에는 골절이 있는 것같다. 오늘 발견했다. 나머지 선수들은 다 괜찮다.
-이번 경기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인가. 비기게 되면 16강이 쉽지 않을 것같은데.
▶반드시 이겨야 한다. 지금 한국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치열한 전투가 될 것이다. 하지만 첫 경기를 노르웨이에 졌다고 해도 우리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첫 5분 시작이 아주 좋았다. 패스도 좋았고 페이스도 좋았다. 두번째 경기도 이를 재현한다면 이길 가능성이 충분하다. 프랑스와의 세 번째 경기도 쉽지 않을 것이므로 한국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
-아프리카에서 우승을 여러 번했다. 정신적으로 강할 것이다. 노르웨이전은 어땠나.
▶[오쇼알라]우리는 팀으로서 최선을 다했다. 좋은 경기를 했다. 이기진 못했다. 집중력을 잃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골을 혀용했다. 한국전에선 집중력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
-한국팀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기술이 좋은 팀이다. 패스도 좋다. 빠르고 빌드업도 잘돼 있다. 우리는 한국팀을 존중한다. 다른 팀과의 경기때도 이런 말씀을 드렸지만 저희가 가진 최고의 힘을 경기에서 보여준다면 분명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다.월드컵에 나온 팀은 다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2019년 FIFA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12일 오후 10시·프랑스 스타드 데잘프>
한국-나이지리아 전력비교
한국=구분=나이지리아
14위=FIFA랭킹=38위
윤덕여(한국)=감독(국적)=토마스 덴네르뷔(스웨덴)
조소현 지소연=주요선수=아시사트 오쇼알라, 오노메 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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