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동 여경 논란’ 영상의 당사자인 서울 구로경찰서 신구로지구대 A경장이 휴가를 마치고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림동 여경 논란’ 영상의 당사자인 A경장이 휴가에서 복귀했다.

24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정상출근한 A경장은 오전 9시 50분 교대근무를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덕훈 신구로지구대 4팀장(경위)는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A경장은 출근 후 팀원들과 티타임을 했는데 표정은 밝았다"며 "베트남 여행을 다녀온 이야기를 해주며 베트남에서 사 온 쌀과자도 나눠줬다"고 했다.

영상에 등장한 B경위도 비슷한 기간에 휴가를 내고 최근 국내 여행을 갔다가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낙동강 쪽을 자전거로 여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팀장은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A경장은 지구대파출소 경력도 5년이고 기동대에도 1년 정도 있었던 대원"이라며 "평소 명랑한 성격이고 출동해서는 강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지난 15일 논란이 됐던 대림동 여경 논란 영상.

이철우 신구로지구대장은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상사들도 격려하니까 자부심을 가지고, 지난번도 잘했으니 앞으로 더 잘하도록 노력하면 된다고 지휘관으로서 이야기했다"고 했다.

A경장은 영상이 논란이 된 후인 지난 18일부터 휴가를 떠났다. 당시 경찰 측은 원래 계획된 휴가라고 설명했다. 앞서 A경장은 지난 13일 밤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의 한 술집 앞에서 취객을 제대로 제압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일면서 온라인에서 비난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