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같은 반 여자아이의 엉덩이를 만진 초등학생 아들을 길거리에서 속옷 차림으로 벌준 어머니가 있어 논란이 됐다.

9일(현지 시각) 중국 상하이스트는 중국 구이저우성 구이양에 사는 한 어머니의 사연을 전했다. 그는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이 같은 반 여자아이의 엉덩이를 만졌다는 담임선생님의 전화를 받았다. 놀란 어머니는 아들에게 성희롱을 당하면 얼마나 큰 수치심과 모욕감을 느낄 수 있는지 따끔하게 가르쳐주기로 결심했고 곧 행동으로 옮겼다.

중국의 한 어머니가 같은 반 여자아이의 엉덩이를 만진 아들을 길거리에서 속옷차림으로 벌을 세워 훈육하고 있다.

아들을 길거리로 데리고 나가 속옷만 남기고 옷을 모두 벗게 한 다음 기마 자세로 벌 세운 것. 독특한 광경에 인파가 몰려들었고 사람들의 시선 속에서 아들은 죗값을 톡톡히 치렀다.

어머니는 여자아이 측 부모에게도 전화해 사과했다. 앞으로 아이를 더 바르게 키우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런 사연이 알려지자 중국 온라인에서는 찬반 논쟁이 불거졌다. "훈육이 너무 가혹하다"라는 반응과 "아들은 이날 배운 것을 쉽게 잊지 못할 것"이라는 반응이 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