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선임병이 후임병을 폭행해 군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B일병의 여동생이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린 폭행 관련 글.

8일 해병대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군부대 생활관에서 A병장이 진압봉으로 B일병의 발바닥을 15대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에는 C상병이 군부대 분리수거장에서 진압봉으로 B일병의 엉덩이를 5회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이들은 B일병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력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B일병의 여동생은 이같은 사실을 확인해 지난 6일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선임병에 대한 처벌과 조사를 요구했다.

군 수사당국은 생활반장에게 피해 사실을 보고 받고 군 헌병대를 통해 수사 중이다. 군 수사당국은 A병장과 C상병을 특수상해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을 적용해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