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2년 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온 이민호가 곧바로 복귀 소식을 알렸다. 무려 김은숙 작가의 신작으로 돌아오는 그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7일 김은숙 작가의 차기작 ‘더 킹 : 영원의 군주’에 이민호가 캐스팅 됐다고 알렸다. 이로써 이민호와 김은숙 작가는 2013년 12월 종영한 SBS ‘상속자들’ 이후 6년 만에 재회하게 됐다.

‘더 킹 : 영원의 군주’는 드라마에서는 좀처럼 다루지 않았던 ‘평행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나보다 나은 삶을 살고 있는 또 다른 세계의 내가 있다면 당신은 그와 당신의 삶을 바꾸시겠습니까?”라고 묻는 악마에 맞서 두 세계를 넘나드는 이야기다. ‘시크릿 가든’, ‘도깨비’를 뛰어넘는 김은숙 작가 표 세련된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이민호로서는 지난달 25일 소집해제 이후 곧바로 차기작을 결정한 셈이다. 2006년 허벅지와 발목 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고 2011년에는 SBS ‘시티헌터’ 촬영 중에 차량이 반파되는 교통사고를 당해 2017년 5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시작했다.

성실하면서 구설 없는 군 생활 덕에 이민호에게 일찌감치 러브콜은 쏟아졌다. ‘꽃보다 남자’, ‘시티헌터’, ‘상속자들’, ‘푸른 바다의 전설’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과 로맨틱한 눈빛 감정 연기, 시작과 동시에 뿜뿜하는 화제성까지, 이민호는 놓치기 싫은 남자 배우임이 분명한 이유에서다.

그런 그의 선택은 김은숙 작가다. 그 역시 '파리의 연인', '온에어',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 '태양의 후예',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 집필하는 작품마다 초대박을 넘어 신드롬까지 일으키는 미다스의 손이기에 이민호와의 재회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건강하게 국방의 의무를 다한 대한의 건아, 보물 같은 남자 배우가 드디어 귀환했다. 김은숙 작가의 마법 같은 스토리 안에서 이민호가 풀어낼 멋진 연기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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