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희 기자] '풀뜯소3' 멤버들과 최연소 해남 해녀가 울산 바다에서 미역 수확에 나섰다.
6일 방송된 tvN 예능 '풀 뜯어먹는 소리3-대농원정대'(이하 풀뜯소3)에서는 다시 한 번 울산 바다에 도착, 더 강력해진 물질 체험에 나서는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울산 최연소 해남 고정우는 멤버들을 기다렸고, 이때 거제도 최연소 해녀 진소희가 등장했다. SNS에서 진소희의 존재를 알게 된 고정우가 그에게 SOS를 요청한 것.
진소희는 "제 SNS를 봤나 보더라. 울산에서 미역 수확하는 거 도와달라고 연락이 와서 함께하게 됐다"고 설명했고 고정우는 "반신반의하면서 보냈는데 답을 주셔서 감사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고정우는 진소희에 대해 "억수로 예쁘다. 얼굴도 예쁘고 착하고"라고 말했고, 진소희 또한 "넌 귀엽다. 키도 크고 어린데 말투는 이모 같다. 매력 있었다"고 밝혀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이후 도착한 박나래와 한태웅은 각각 "정우 여자친구인 줄 알았다. 정우가 결혼하나 싶었다", "저한테 연락도 안 하고 국수를 먼저 드시나 싶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해녀가 궁금한 양세찬, 박명수는 수입 등 다양한 질문을 했고 진소희는 "4년 차 해녀지만 물질은 자신 있다. 20세 때 가정 환경이 안 좋아서 전문직 취업을 했는데 회의감을 많이 느꼈다. 그러던 와중에 거제도로 이사를 왔고, 집 앞에서 해녀분들이 물질하는 모습이 보고 너무 멋있어서 해녀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정우, 진소희, 박나래, 양세찬은 미역을 수확하러, 박명수, 한태웅은 통발을 건지러 나섰고, 생각보다 거센 파도에 고전했다. 그래도 통발은 무사히 회수할 수 있었고 박나래, 양세찬은 중간에 미역 캐기를 중단해 "많이 도와주고 싶었는데. 역시 물질은 어렵다"며 아쉬워했다.
그래도 진소희가 나서서 고정우를 도와줬고 이를 본 고정우는 "확실히 해녀는 다르다. 손도 빠르고 날렵하다", "둘이 할 생각에 힘이 생기더라. 많은 도움이 됐다"라며 고마워했다. 이를 지켜보던 박나래가 "제가 세찬이를 짝사랑하고 썸 탔던 그런 느낌이었다"라며 부러워했을 정도.
그런가 하면 먼저 숙소에 도착한 박명수와 한태웅은 몰래 라면을 끓이려다 들키고 말았고 물질을 하고 돌아온 멤버들에게 양보했다. 이후 박나래와 진소희는 진소희가 거제도에서 가져온 돌멍게와 성게알로 멍게비빔밥, 성게국수를 만들어 시청자들을 군침 돌게 만들었다. 또한 진소희는 SNS를 활용한 해산물 직거래 방식을 동생들에게 알려줘 훈훈함을 자아냈다. / nahe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