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대한 몇 가지 간단 지식. 우선 차(茶)는 엄밀히 모두 카멜리
아 시넨시스(Camellia sinensis)라고 하는 동백나무과 동백나무속 차나무의 잎으로 만든 것만을 칭한다. 그 외 식물로 만드는 차는 허브티 또는 과일차 등으로 분류된다. 서양의 티(Tea) 역시 동일한 차나무에서 난 차를 뜻한다. 즉, 서양 홍차와 인도, 스리랑카, 중국 홍차는 모두 같은 홍차다. 중국과 직접 무역에 실패한 네덜란드가 인도네시아를 경유해 차를 수입하며 중국 해안 지역에서 쓰는 차의 방언인 '테이(Tay)'가 전해졌고, 이 말이 변해 '티'가 되었다. 중국과 직접 무역했던 포르투갈에선 그래서 대다수 유럽 국가와 달리 차를 차(Cha)라고 발음한다. 차는 찻잎을 따서 어떻게 가공하는가에 따라 여섯 분류로 구분되며, 각각의 맛과 향, 색이 확연히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