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길준영 인턴기자] 신시내티 레즈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가 벤치클리어링을 기념하는 티셔츠를 제작했다.
야후스포츠는 24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에서 ‘야생마’로 불렸던 푸이그가 신시내티에서는 ‘붉은 전사’(The Red Warrior/El Guerrero Rojo)가 됐다”면서 푸이그가 벤치클리어링을 기념하는 티셔츠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푸이그는 지난 겨울 트레이드를 통해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8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서는 신시내티 데릭 디트리치가 홈런 타구를 감상하자 피츠버그 투수 크리스 아처가 보복구를 던지면서 벌어진 벤치클리어링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푸이그는 전혀 기죽지 않고 오히려 당시 벤치클리어링 장면이 인쇄된 티셔츠를 선보였다. 벤치클리어링의 원인이었던 디트리치는 이런 재밌는 일에 영감을 준 것이 영광이라며 웃었다.
아쉽게도 푸이그는 이날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 전 이 셔츠를 공개했다. 피츠버그와의 다음 경기가 오는 5월 28일에야 열리기 때문이다. 푸이그는 그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자신의 작품을 공개했다.
푸이그는 셔츠를 공개한 이날 경기에서 1회말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고 6회에는 희생플라이를 날리는 등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