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판석 기자] 음란물 유포 혐의로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로이킴(본명 김상우)의 여파가 애꿏은 ‘로이킴숲’까지 번졌다. 팬클럽과 함께 ‘로이킴숲’을 조성한 기업은 존폐를 결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팬클럽과 함께 ‘로이킴숲’을 조성한 사회적 기업 트리플래닛 측은 16일 OSEN에 “로이킴숲과 관련해서 로이킴의 팬클럽이 펀딩을 해서 만들었기에 로이킴 팬클럽에서 폐쇄 결정을 해야한다”며 “우리는 로이킴 숲과 관련해서 권한 자체가 없다”고 말했다.

‘로이킴 숲’은 2012년 Mnet ‘슈퍼스타K 4’ 우승 직후인 2013년 강남구 개포동 구롱역 근방에 조성됐다. 로이킴은 ‘로이킴 숲’에서 첫 앨범의 인트로를 녹음하기도 했다.

로이킴은 이른바 정준영 단체 채팅방 멤버로 지목됐다. 로이킴과 정준영은 지난 2012년 방영된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4'에 함께 출연했다. 로이킴은 정준영과 함께한 단체 채팅방에서 음란물을 유포 혐의로 입건되면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경찰 조사를 받았고, 현재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황이다.

로이킴이 단순히 단체 채팅방에서 음란물을 올렸을 뿐만 아니라 여성을 대상화하고 비하하는 내용의 채팅이 한것이 밝혀지면서 그의 이름이 붙은 숲에 대해서도 불편해하는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