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이청아가 연예계에 파문을 일으킨 '정준영 몰카' 악성 루머에 대해 "최초 유포글은 훨씬 자극적이라서 쓰러지는 줄 알았다"며 "선처는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다시, 봄' 주연 배우 이청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앞서 이청아는 '정준영 몰카'와 관련해 이름이 거론되면서, 악성루머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지난달 소속사 킹스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청아는 2013년 정준영과 한 뮤직비디오 촬영을 함께 진행한 것 외에는 사적인 친분이 없다. 현재 각종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악성 루머 또한 배우와 관련 없는 일로 전혀 사실이 아님을 강조드린다"며 루머를 부인했다.
이어 "내용을 유포하고 확대 재생산해 배우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는 모든 SNS, 게시글과 댓글들을 수집해 책임을 물을 것이며 법적 절차를 토대로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인터뷰에서 이청아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이고, 아직 결과는 받지 못했다. 이미 루머 유포자에 대한 접수는 들어갔고, 수사 초반 유포자와 게시자들에 대해 추려 놓으셨더라. 지금은 결과를 기다리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이청아는 "내가 처음 본 건 중간 글이었는데, 최초 유포글은 더 자극적이고 불쾌하더라. 해당 글을 읽고 쓰러지는 줄 알았다. 너무 기분이 나빴다. 선처는 하지 않을 생각이다"고 강조하면서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한편, 영화 '다시, 봄'(감독 정용주, 제공배급 iMBC·스마일이엔티, 제작 26컴퍼니)은 딸을 잃은 여자 은조가 중대한 결심을 한 그날, 어제로 하루씩 거꾸로 흘러가는 시간을 살게 되면서 인생 두 번째 기회를 얻게 된 타임 리와인드 무비다. 동명의 웹툰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이청아는 2017년 개봉한 '해빙' 이후 2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극 중 인생의 유일했던 행복인 딸을 사고로 잃은 후에 절망에 빠진 싱글맘 은조로 분해 열연했고, 홍종현과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췄다. 홍종현은 시간여행의 키를 쥔 호민을 연기했다. 오는 17일 개봉./hsjssu@osen.co.kr
[사진] 킹스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