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솔로 컴백한 첸이 태연, 볼빨간 사춘기를 꺾고 ‘인기가요’ 1위를 차지했다

14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인기가요’에서 첸이  ‘사월이 지나면 우리 헤어져요’로 4월 둘째 주 1위에 올랐다. ’사계’의 태연, ‘나만 봄’의 볼빨간 사춘기 등 쟁쟁한 음원 강자들을 꺾고 1위를 거머쥐었다.

코첼라를 완벽하게 접수한 블랙핑크는 ‘킬 디스 러브’로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블랙핑크의 '킬 디스 러브'는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 37개 지역 아이튠즈 송 차트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최근 발표된 영국(UK) 오피셜 차트에는 33위로 진입했다. 글로벌 인기를 나날이 업 시키고 있는 블랙핑크의 아우라에 안방 시청자들도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다이아는 한층 더 물오른 미모를 뽐내며 컴백했다. 컴백앨범 타이틀 곡 ‘우와’는 파트마다 다채로운 구성을 통해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각 잡힌 군무가 인상적. 다이아는 보고 듣는 재미를 선사하며 다시 한번 팬들의 마음을 매료시켰다.

빌보드가 찬사를 보낸 스트레이 키즈는 신곡 ‘미로’로 현장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앞서 빌보드는 스트레이 키즈의 신곡 ‘미로(MIROH)’를 “마음을 뒤흔드는 곡”이라 칭하고 이번 앨범의 계속된 호성적에 “스트레이 키즈 시대가 시작됐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던 바다.

펜타곤의 익살스러움은 여전했다. 신곡 ‘신토불이'는 펜타곤의 '빛나리', 워너원의 '에너제틱'을 비롯한 수많은 명곡들을 탄생시킨 멤버 후이의 자작곡이다. 펜타곤만이 소화할 수 있는 위트 있고 직설적인 가사와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퓨처 하우스 장르의 댄스곡이다.

아이즈원의 매혹적인 자태는 더욱 업그레이드 됐다. 신곡 ‘비올레타'는 아이즈원의 응원으로 모두가 소중한 본인의 존재를 깨달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인트로의 퓨처 베이스를 시작으로 팝, 트로피컬하우스 장르가 어우러져 있다. 이 곡으로 아이즈원은 데뷔 후 처음으로 지상파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 최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혼성그룹 KARD의 아우라는 엄청났다. 신곡  '밤밤'은 강렬하면서도 섹시한 KARD만의 매력을 가득 담은 곡으로, 해외에서 먼저 뜨거운 반응을 얻은 뒤 국내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있다. 네 사람이 함께 채우는 무대는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청하의 여동생 그룹’으로 기대를 모았던 밴디트는 강렬한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데뷔곡 '호커스 포커스'는 대중을 사로잡을 밴디트의 도도하고 달콤한 주문을 그린 곡으로, '이 노래를 들으면 우리에게 반할 수밖에 없다'는 익살스럽고 당찬 표현을 담아낸 가사가 인상적이다.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 파생그룹인 JBJ 출신 상균과 켄타는 JBJ95로 다시 한번 뭉쳤다. 신곡 ‘AWAKE’는 딥 하우스와 트로피컬 하우스 기반의 팝 댄스곡으로, 얼어있던 겨울이 지나고 봄이 다가오는 시기에 맞춰 사랑을 시작하는 감정을 가사에 담았다.

두 번째 미니앨범 '밤의 공원 part two(THE PARK IN THE NIGHT part two)' 타이틀곡 'Pinky Star(RUN)'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공원소녀는 매 무대마다 진화를 거듭하는 역대급 퍼포먼스 및 비주얼로 팬들의 마음을 홀리고 있다. 공원소녀만의 독특한 세계관과 스토리 있는 퍼포먼스가 일품이다.

드림노트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음악 팬들을 사로잡았다. 신곡 제목은 ‘하쿠나 마타타(Hakuna matata)’.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이온킹’의 명대사인데 드림노트의 러블리한 퍼포먼스가 보는 이들의 소망을 모두 이뤄줄 것 같은 느낌이다.

이들 외에 모모랜드, 원더나인, EVERGLOW, 강시원, 1TEAM, HYNN(박혜원)이 나와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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