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균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대표팀의 촉망받는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20,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품에 안기 위해 돈다발을 꺼내든다.

영국 멘체스터 이브닝뉴스는 9일(한국시간) 맨유가 웨스트햄 스타 라이스에게 5000만 파운드(약 747억 원)를 쓸 준비가 됐다고 보도했다.

라이스는 웨스트햄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빅클럽의 눈을 사로잡았다. 올 시즌 리그 30경기에 선발 출장해 2골을 기록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볼 수 있는 멀티 능력도 지녔다.

라이스는 지난해 9월 맨유와 리그 7라운드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3-1 승리에 일조했다. 지난달엔 삼사자 군단에 승선해 체코전서 잉글랜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맨유가 라이스를 데려오려면 막대한 이적료를 내야 할 참이다. 웨스트햄은 구단의 미래인 라이스에게 5000만 파운드 이상의 이적료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원 보강이 필요한 첼시 역시 라이스를 탐내고 있다. 마우리시오 사리 첼시 감독이 최근 그의 수비적인 능력과 올 시즌 발전을 칭찬한 바 있다.

라이스가 맨유 유니폼을 입을 경우 같은 포지션인 네마냐 마티치의 미래는 불투명해질 전망이다. 매체는 맨유가 라이스의 이적료 중 일부를 되찾으려고 할지도 모른다고 전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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