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소담 기자] 개그맨 이승윤과 그의 매니저인 강현석 씨가 링거투혼을 발휘했다. ‘전지적 참견 시점’ 출연 후 쏟아지는 인기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가 느껴진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승윤과 강현석 매니저가 링거 투혼을 발휘했다. 그만큼 두 사람의 스케줄은 꽉 차 있었던 것.
이승윤은 지난 2006년 KBS 21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이래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는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대세 반열에 오르면서다.
이날 이승윤은 경찰서 강연에도 초청 받았다. 그는 경찰서로 향하기 앞서 이동하는 차 안에서 긴장감을 토로했다. 이에 전현무 마저 “눈 코 뜰 새 없다”며 이승윤의 대세 행보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매니저는 “영등포 경찰서에 사건이 있어서 가는 건 아니고 강의 요청이 있어서 간다”고 설명했다.
바쁜 스케줄에 쫓겨 식사를 하지 못하는 이승윤을 위해 매니저는 김밥을 사왔다. 이승윤은 “이러니까 진짜 연예인 된 것 같다. 시간 없어서 차에서 김밥을 먹는다. 너도 밥 먹어야 되는데”라며 매니저를 걱정했다. 이승윤은 “밥 먹을 시간이 안 돼서 차에서 김밥을 먹다니”, “내가 약간 부담이 많이 되긴 한다. 김밥이 잘 안 들어간다. 이따가 너랑 같이 먹을래”라며 긴장한 모습이었다.
강의를 마친 후에는 소속사 대표에게 전화가 왔다. 이승윤은 유명 카드 광고모델 확정 소식을 매니저에게 바로 전했다. 그러나 매니저는 “저희 일요일에 못 쉰다”며 또 다른 스케줄을 알렸다. 이미 빼곡하게 스케줄이 차 있던 것. 이승윤은 직접 스케줄 조율에도 나섰다.
이승윤은 매니저와 광고를 같이 찍느냐는 말에 “내일 거는 같이 찍기로 했다”고 답했다. 이 말은 즉, 다른 광고 촬영도 있다는 말. 이승윤은 “굉장히 감사하다. ‘전참시’가 저한테 해주신 게 많아서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되레 모든 이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에 전현무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유는 좋은 사람이라는 걸 다 느끼기 때문이다”며 그의 인성을 칭찬했다.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만 온다고 했다. ‘전지적 참견 시점’이라는 좋은 프로그램을 만나게 된 것도 사실이지만, 누구보다도 성실하게 방송에 임해왔기 때문에 그 기회도 잡을 수 있었던 것이다. 이승윤의 대세 행보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