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 520억 들여 내년 말 준공

대전 구봉지구에 들어설 한국발전인재개발원 조감도.


연간 5만여명의 전국 발전소 직원들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게 될 '한국발전인재개발원'이 대전에 둥지를 틀 전망이다.
대전시와 한국중부발전 등은 3일 대전 서구 구봉지구에서 한국발전인재개발원 청사 착공식을 갖고 공사를 시작했다.

한국발전인재개발원은 현재 충남 태안에 있는 한국발전교육원이 대전으로 이전하면서 개편되는 조직이다. 발전인재개발원은 520억원을 들여 7만3816㎡ 터에 지하 1층·지상 4층, 건물면적 2만398㎡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내년 말 준공이 목표다.

대전시는 건설 과정에서 건설인력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한국발전인재개발원이 운영을 시작하면 연간 교육생 5만여명이 대전을 찾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구봉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완료되면 한국발전인재개발원,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 등에서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는 교육연수 특화단지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