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지메이슨대 분쟁분석 및 해결학과 신성재 졸업생이 파리정치대 '시앙스포 (Sciences Po)' 석사과정에 진출해 눈길을 끈다. 미국 아이비리그에 속하는 컬럼비아대와 미국 수도인 워싱턴에 위치해 주요 정치계 인사를 다수 배출한 조지워싱턴대 석사과정도 함께 합격한 신성재 씨는 세계 대학 랭킹(QS Ranking)에서 정치학 및 국제학 분야 3위를 자랑하는 파리정치대((Institut d'tudes Politiques de Paris)인 '시앙스포(Sciences Po)'로의 입학을 최종 결정했다.
시앙스포는 프랑스의 역대 대통령, 국무총리, 장관, 국회의원, 외교관 등 정계 주요 인사를 가장 많이 배출한 프랑스 고위 엘리트 양성 대학이며, 프랑스 현 대통령인 에마뉘엘 마크롱 또한 시앙스포 출신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동지역에서 학창시절을 보내면서 국제 분쟁 이슈에 안목을 키워 온 신성재 씨는 미국 내 분쟁분석 및 해결학 분야 1위로 선정될 정도로(Schools.com 랭킹 기준) 인지도가 높은 조지메이슨대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군 제대 후 한국조지메이슨대에 입학하게 되었다. 신 씨는 시앙스포에 합격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크게 두 가지를 강조했다. 먼저, 학업에서 비판적 사고(critical thinking)를 갖출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우수한 교수진과 교과 과정을 꼽았다. 그는 "각 분야에서 높은 영향력을 발휘하시는 교수님들과 소규모 수업을 진행하다 보니 더 쉽게 다가가 역량을 개발할 수 있었다"며 "특히 국제 정세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항상 의문을 제기하고 논리적인 분석을 하도록 이끄시는 교수님들의 수업 방식을 통해 비판적 사고를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의 미국 캠퍼스를 방문해 수강하는 6학기와 7학기에 주어졌던 많은 실무 경험들이 합격에 도움을 줬다고 판단했다. 특히, 작년 5월 조지메이슨대 공공행정대학원인 샤르스쿨(Schar School of Government and Policy) 소속 교수들을 국내에 초빙해 개최한 국제안보 심포지엄을 준비한 경험이 값졌다고 밝혔다.
신 씨는 "버락 오바마 전 미 대통령의 정보자문위원직을 역임한 바 있는 교수님을 포함해 미국 주요 언론에 지속적으로 정책 관련 칼럼을 쓰시는 학장님 등 전 세계 외교 안보 분야 중심인 워싱턴에 영향력을 끼치는 분들을 초청한 심포지움을 준비, 운영해봄으로써 학업 역량은 물론 미래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다"고 덧붙였다. 신 씨는 시앙스포 3학기 때 주어지는 국제기구에서의 인턴 기회를 통해 향후 국제기구나 비영리 단체에서 원하는 꿈을 이뤄나갈 예정이다. 2014년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설립된 한국조지메이슨대는 2017년 첫 졸업생 배출 이래 UN과 같은 국제기구, 다국적 기업, 전 세계 유수 대학원에 졸업생들을 진출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