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문채원이 가수 정준영의 SNS에 '좋아요'를 눌러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문채원 측이 SNS 계정이 해킹을 당했음을 밝혔다.

불법 몰카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정준영이 12일 오후 미국 LA에서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정준영이 일체의 입장표명 없이 입국장을 나오고 있다. 인천공항=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3.12

문채원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1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금일 문채원 배우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해킹된 것으로 보이는 활동이 감지돼 문채원 본인에게 확인한 바, 문채원 본인이 한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소속사는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불안을 조성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사이버수사대에 정식으로 수사를 요청할 예정"이라며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와 메신저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특정 악성루머에 나무엑터스 소속 문채원 배우가 거론되는 것 역시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정준영과 연예계 동료로서 친분관계가 있었지만 해당 루머는 사실 무근이며 터무니없는 내용에 당사는 무척 분노하고 있다"라며 "따라서 당사는 이 악의적이고 인격을 짓밟는 악성루머를 작성, 유포한 자들에게 민,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것이다. 또한 익명성에 숨어 허위사실을 확산, 재생산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선처 없이 강경한 대응을 할 예정"임을 거듭 밝혔다. 문채원과 정준영은 영화 '오늘의 연애'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앞서 문채원은 정준영의 SNS 게시물에 다수의 '좋아요'를 누른 것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문채원 뿐만 아니라 정준영이 불법 촬영한 동영상 사건은 여러 여성 연예인들의 2차 피해로 커지고 있다.

정준영은 지인들과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을 통해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1일 'SBS 8 뉴스'는 정준영이 지난 2015년 말부터 여성들과의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해 유포, 피해 여성만 10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성폭력특별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혐의로 정준영을 입건했고, 해외 촬영 일정을 중단하고 12일 오후 귀국한 정준영은 13일 새벽 사과문을 발표했다. 또한 오늘(14일)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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