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은 제주 지역 LNG 발전소 건설과 폐비닐 정제유의 발전 연료 활용 등으로 지역 상생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제주도의 에너지 자립을 위해 최근 LNG 복합발전소 건설에 들어갔다. 설비용량 150㎿ 규모로 서귀포시 안덕면에 있는 남제주발전본부 내 내연발전소 폐지 부지(3만1000㎡)에 건설된다. 2020년 6월 준공을 목표로 380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된다.
남부발전은 제주도청, 지역 중소기업과 함께 폐비닐 정제유를 발전용 연료로 활용해 제주 지역 쓰레기 대란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전국으로 확대가 가능해 사회적 가치 제고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는 자원 순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남부발전은 발전 설비 안정성 문제와 환경, 경제성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거쳐 연간 1000㎘의 폐비닐 정제유를 중유와 섞어 전력 생산에 활용한다. 남부발전은 인사혁신처 주관의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공기관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남부발전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을 선도하기 위해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자체적으로 정부 목표보다 10%포인트 높은 30%로 설정하는 'New KOSPO 3030'을 내놨다. 'New KOSPO 3030'은 바이오 축소, 수소 경제 확대, 대규모 재생에너지 추진, 사회적 가치 중심의 사업 추진 등을 핵심 전략으로 삼았다. 2030년 신재생에너지 설비 용량을 7080㎿로 늘리고, 풍력·태양광·연료전지 비중을 59%에서 97%까지 높여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