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영국 남자’ 채널의 조쉬(29·조슈아 대럴 캐럿)가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입건된 ‘15년 절친’ 가수 정준영(29)과 함께 찍은 동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내린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유튜브 ‘영국남자’ 채널 영상 캡처

지난해 12월 유튜브 '영국남자' 채널에는 ‘외국인이 정준영한테 한국 술 문화 배우면 생기는 일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정준영은 영국남자 조쉬와 올리(31)에게 소맥(소주+맥주) 제조법을 알려주며 한국의 포장마차 문화를 소개했다. 이 영상은 공개 이후 조회수 163만 회와 ‘좋아요’ 4만 개를 넘는 기록을 세우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전날 밤 정준영의 ‘불법 몰카 유포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날 새벽 이 동영상은 ‘영국남자’ 채널에서 사라졌다. 조쉬 측은 동영상 삭제 이유에 대해서는 따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정준영의 친한 친구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동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많다.

조쉬 인스타그램 게시물 캡처

조쉬는 지난해 12월에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짠내투어'의 글로벌 절친 특집에 정준영의 15년 절친으로 출연했다. 정준영은 "중국 칭다오에 살던 15~16세 때부터 (조쉬를) 알게 됐다"며 "학교가 두 개밖에 없어서 친해졌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방송을 통해 훈훈한 우정을 보여주며 글로벌 절친 특집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