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롯데칠성음료>

(동영상주소: https://youtu.be/SSuXZPQpDbk)

[앵커]

환경부가 페트병에 대한 재활용 기준을 강화하면서 식품업계가 유색 페트병을 무색으로 바꾸고 재활용이 편리한 친환경 포장 제품을 선보이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조은주 기자입니다.

[기자]

환경부가 지난달 12일 페트병 등급 기준 개정안을 확정했습니다. 2021년부터는 재활용이 어려운 녹색이나 갈색 등 유색 페트병 사용이 금지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식품업체들이 최근 유색 페트병을 무색 페트병으로 변경하고, 페트병에 부착된 라벨을 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절취선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친환경 포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칠성 사이다도 그동안 제품의 상징이던 초록색 페트병을 무색으로 변경할 예정입니다.

INT-강현중 책임/롯데칠성음료 홍보팀
밀키스 등 기존 유색 페트병을 무색으로 바꾸었고, 차음료, 커피, 주스 등 페트병 전 제품은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는 이중절취선 라벨을 적용했습니다. 칠성사이다 역시 제품 안전성을 고려해 다각도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무색 페트병 도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동아오츠카는 포카리스웨트 페트병에 ‘블루라벨’을 적용해 소비자가 손쉽게 분리수거를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블루라벨은 페트병에 본드 등으로 부착돼 있어 분리나 재활용이 어려운 기존 라벨과는 다르게 절취선을 넣어 쉽게 떼어낼 수 있습니다.

그 밖에 농심과 푸르밀도 패키지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농심은 재활용이 쉽고 유해물질을 줄일 수 있는 ‘유니 소재’를 개발하고 있고 푸르밀은 ‘친환경 무균팩’을 도입해 적용하고 있습니다.

INT-이진경 대리/푸르밀 커뮤니케이션팀
식품업계의 친환경바람이 불면서 저희 푸르밀에서도 국제산림관리협의회에서 인증받은 무균팩, 콤비블록 무균팩을 적용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비자의 편의에 맞춰서 상단부분에 캡을 달아서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환경부가 재활용 기준을 강화하고 있고 동시에 환경과 건강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주 소비층으로 부상하면서 앞으로 손쉽게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는 제품들이 더 많이 출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디지틀조선TV 조은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