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베트남 공식 친선 방문 이후 북한과 베트남이 ‘우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리용호 외무상은 9일 북한 주재 베트남 대사관 구성원들을 위한 만찬을 주최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신문은 "김정은 동지의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 공식친선방문 성과를 축하하여 리용호 외무상이 9일 주조(주북) 베트남 대사관 성원들을 위한 만찬을 마련하였다"며 레 바 빙 대사와 대사관 관계자들이 초청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만찬은 우애의 정이 넘치는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고 했다.
리용호가 직접 만찬을 개최한 것은 북한 최고지도자가 55년 만에 베트남을 방문하며 고조된 양국의 우호·협력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함으로 보인다.
김정은은 베트남 방문 당시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경제, 과학기술, 국방, 체육문화예술, 출판보도 부문 등 모든 분야에서 (양국이) 협조와 교류를 정상화하고 새로운 높은 단계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