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전드 윙어인 안드레이 칸첼스키스(50)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필요한 선수 3명을 꼽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칸첼스키스는 8일(한국시간) 베팅업체 'Bwin'을 통해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 아론 완-비사카(크리스탈 팰리스) 3명의 선수를 이번 여름 맨유가 영입해야 할 선수로 꼽았다.
맨유는 솔샤르 감독 부임 후 승승장구 하고 있다. EPL 순위는 4위로 끌어올렸고 FA컵과 챔피언스리그는 8강까지 진출했다. 맨유는 사실상 솔샤르 감독에게 다음 시즌에도 사령탑을 맡기기로 했다.
칸첼스키스는 "베일이 맨유로 이적할 경우 다시 부활할 것으로 믿는다. 베일은 사랑이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맨유팬들과 솔샤르 감독이 그를 위해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베일은 이번 여름 레알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은 에당 아자르(첼시) 영입을 위해 베일을 매물로 이용할 예정이다. 하지만 베일이 이를 거부, 맨유와 계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은 베일의 몸값으로 1억 2000만 유로(약 1786억 원)를 받고 싶어한다.
또 그는 "베일이 레알을 떠날 경우 맨유가 베일의 몸값을 감당할 수 있는 클럽 중 하나라는 이점이 있다"면서 "보드진들이 몇몇 선수들과의 계약을 새롭게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여 맨유가 베일과의 계약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칸첼스키스는 맨체스터 시티가 키운 산초가 맨유에 잘 어울릴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는 "산초는 젊고 맨유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영국인"이라며 "9000만 파운드(약 1339억 원)라는 저렴한 가격에 EPL로 돌아올 것이란 기대는 미친 것이다. 하지만 맨유는 유벤투스와 폴 포그바 협상도 성공시켰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그는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다. 그것은 10대가 해외의 1군 무대에서 타이틀 경쟁을 할 수 있는 팀에서 보인 능력이란 점에서 좋았다"면서 "맨체스터 시티가 그런 재능을 보지 못했거나 그에게 기회를 주지 않으려 한 이유가 궁금하다. 맨유는 맨시티 선수를 올드 드래포드에서 최고로 만들 기회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칸첼스키스는 풀백 자원인 아론 완-비사카 영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맨유는 이미 완-비사카 영입을 위해 착수한 상태다. 4000만 파운드라는 몸값도 책정한 상황이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로 데려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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