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작가 박태준이 자신이 대표로 있는 남성의류 쇼핑몰 아보키스트가 지난주 간이회생 절차에 들어갔다는 보도와 관련 "이미 지난해 대표직에서 물러났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박태준 웹툰작가.

박태준 소속사인 싸이더스에이치큐 측은 7일 "박 작가는 전인우 대표와 함께 남성의류 쇼핑몰인 아보키스트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었지만 2018년 웹툰에 집중하기 위해 대표직을 사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선비즈는 박 작가가 운영했던 남성 의류쇼핑몰 아보키스트가 지난달 28일 간이회생을 신청한 사실을 단독 보도했다. 아보키스트의 부채는 약 22억원이며, 전인우 대표가 간이회생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준 측은 "20억원의 채무 중 지분 50%를 보유한 만큼 10억원을 변제 후 사임했다"며 "비록 공동대표직에서 사임했지만 오랜 시간 애정을 가지고 운영하던 쇼핑몰인 만큼 빠른 시일 내에 문제가 정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 작가는 얼짱시대, 식신로드 등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명해졌다. 2014년부터는 금요일마다 ‘외모지상주의’라는 웹툰을 연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