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리

CJ ENM 투니버스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의 외전 드라마 '기억, 하리' 시즌2가 새로운 오컬트 장르 드라마로 주목 받고 있다.

'기억, 하리2'는 고등학생이 된 '하리'(박지예), '강림'(현준)과 친구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한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벼락맞은 문방구', '내일은 실험왕' 등 투니버스 어린이 드라마의 흥행성공을 이끈 박용진 PD와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의 김종민 작가가 의기 투합했다.

시즌2는 겨울방학을 맞아 펜션에 놀러간 하리와 친구들이 겪는 오싹한 이야기다. 지난달 15일 첫 방송 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즌1에 이어 신예 박지예(24)와 아이돌 밴드 '아이즈'의 현준(20)은 완벽한 호흡을 펼쳤다.

안방극장과 스크린에서는 오컬트 장르 열풍이 불고 있다. 오컬트물은 과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신비주의나 초자연 현상 등을 소재로 다룬 작품이다. 2015년 영화 '검은 사제들'(감독 장재현)부터 '곡성'(감독 나홍진·2016), 최근 개봉한 '사바하'(감독 장재현)까지 흥행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OCN 수목극 '빙의'도 오컬트 장르물이다. 영이 맑은 불량 형사 '강필성'(송새벽)과 강한 영적 기운을 지닌 영매 '홍서정'(고준희)이 사람의 몸에 빙의해 범죄를 저지르는 이야기다.

드라마 관계자는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확장한 '기억, 하리2'는 투니버스와 유튜브 동시 방영으로 인기를 이어갈 것"이라며 "시즌 1보다 탄탄한 공포 에피소드와 설렘 가득한 로맨스가 준비돼 있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청했다.

'기억, 하리2'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투니버스와 유튜브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