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일렉트로닉 록 밴드 ‘프로디지(Prodigy)’의 보컬 키스 플린트(49)가 숨졌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플린트는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북동부 에식스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밴드 프로지디의 보컬 키스 플린트

영국 경찰은 "오후 8시 10분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플린트가 숨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그의 가까운 친적들에게 소식을 알렸고 타살 혐의점은 없다"고 말했다.

플린트가 보컬로 활동한 밴드 프로디지는 1992년 데뷔해 빅 비트라는 장르를 개척했다. 일렉트르닉과 록을 접목해 상업적 성공을 거뒀다. 플린트는 화려한 문신과 짙은 아이라인으로 유명세를 탔다. ‘파이어스타터’(Firestarter) ‘스맥 마이 비치 업’(Smack My Bitch Up) 등의 히트곡이 있다.

프로디지는 2009년 일렉트로닉 음악축제 ‘글로벌 개더링 코리아’로 첫 내한공연을 했고 2015년 인천 펜타포트페스티벌 때도 한국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