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린(38·본명 이세진)이 남편인 가수 이수(38·본명 전광철)의 미성년자 성매매 사건을 비판한 댓글에 답글을 달며 직접 해명했다.
인터넷매체 '인사이트'는 지난 15일 린이 밸런타인 데이인 14일 이수에게 고가의 팔찌를 선물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올렸다. 이수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밸런타인데이 하사품 프롬(from) 린"이라는 글과 함께 올린 팔찌 사진을 올렸다는 내용이었다. 게시물에는 이수를 비난하는 악성 댓글이 여러 개 달렸다.
한 네티즌이 "미성년자 성 매수자가 뭐 하는지 알고 싶지 않다"라는 댓글을 올리자 린은 "성매매는 사실이지만 그 속에 허위 사실은 난무하다"는 답글을 달았다. 그는 "잊고 용서해 달라는 건 아니다. 언감생심 그런 걸 생각해본 적도 없다"면서도 "상대가 6개월 동안이나 감금당했는데 (이수가) 그걸 알고도 모른 척 한 건 사실이 아니라는 말을 하려고 댓글을 달았다"고 했다.
이어 "안 보고 안 읽으면 그만이라 신경 안 썼는데 이 댓글을 읽은 이상 그냥 넘어가면 속상할 것 같았다"며 "모쪼록 알고 싶지 않은, 몰라도 될 남의 집 일을 이렇게 알아야 해서 피곤할 것 같다. 이런 날은 제 직업이 정말 싫다"고 했다.
이수는 2009년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던 중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A양(당시 16세)에게 돈을 주고 성매매를 한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성매매 사실은 인정하지만 상대방은 미성년자라는 것은 몰랐다고 주장한 그는 이듬해 법원으로부터 성 구매자 재범방지 교육(존 스쿨) 이수를 조건으로 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린과 이수는 2013년 4월 공개 열애를 시작해 2014년 9월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