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아이란이 강하대 승부의 13대 희생양이 되어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얼탁 벌칙을 받았음에도 굴욕이 없는 것은 물론, 빛나는 민낯까지 '美친' 미모를 뽐냈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 '가로채널'에서 강하대 승부사로 아이린이 출연했다.
강호동이 SM 사옥을 찾아갔다. 바로 13대 승부사는 바로 얼굴천재 아이린이었다. 패배를 못 보는 승부 여신이라고. 알고보니 두 달 전 두 사람의 승부는 필연처럼 이뤄졌다. 대국민 약속 후, 호동을 막을 뷰티풀 승부사로 아이린이 등장했다.
먼저 가위바위보부터 시작, 아이린이 단번에 이겼다. 강호동은 은근슬쩍 신동엽, 유재석 중 자신을 가장 좋아한다는 말을 언급, "대놓고 강빠라고 하더라"고 했다. 아이린은 "그냥, 되게 오래 많이 봐서 편하다는 뜻"이라며 다른 뜻은 없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다음은 예술단으로 평양에 간 레드벨벳을 언급, 김정은 위원장 옆에서 단체사진을 찍은 아이린을 언급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아이린의 팬이냐는 등 다양한 추측이 오간 가운데 아이린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공연 후 갑작스러운 촬영, 우왕좌왕 하던 중 사진을 찍은 것, 찍고보니 그렇게 되어 있더라"고 별 의미없이 옆에 섰게됐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밀려선 옆자리가 그렇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아이린은 "나중에 서울 와서 알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소주광고를 찍은 아이린이 애주가인지 질문 "한창 마실 때는 소주 세 병까지 마셨다"고 말해 깜짝 놀라게 했다. 아이린은 "요즘은 그렇게도 못 마신다"고 덧붙였다. 이어 운동녀인지 질문, 아이린은 "기운업슨 일상을 운동으로 바꿔보자 생각했다"면서 다양한 운동들을 섭렵했다고 했다. 강호동은 "나보다 잘하는 운동이 있냐"고 묻자, 아이린은 윗몸 일으키기를 꼽았다. 이어 100개 넘게 하냐는 말에 "쪼깨 한다"며 당황한 듯 사투리를 꺼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윗몸 일으키기로 강호동에게 승리를 거뒀다.
본격적으로 대결 종목을 결정, 많고 많은 색 중 블랙을 꼽았다. 강호동은 "유일하게 패배한 이만기 선배가 뽑은 색"이라며 깜짝 놀랐다. 아이린이 꼽은 종목은 '컵반 던지기'였다. 종이 컵 한개를 골라 출발 선 뒤에서 대기 후, 양팔을 벌리고 세 바퀴를 돌아 컵을 뱉듯이 던지는 것이었다. 원심력을 이용해 컵을 더 멀리 던지는 사람이 승리인 게임이다.
먼저 선후공 게임으로 가위바위보를 했다. 강호동 승리였다. 강호동은 "먼저하는게 유리하니까 먼저해라"고 말하는가 싶더니 이내 "뒤에 하겠다"고 말을 바꿔 배꼽을 잡게 했다. 아이린이 긴장가득한 모습으로 종이컵을 받아들고 이동했다.마침내 종이컵을 던졌으나 기록은 저조했다. 게다가 종이컵이 한 바퀴 도는 바람에 50cm를 기록했다.
다음은 강호동이 도전을 외쳤다. 가볍게 컵반 던지기 대결에서 승리, 벌칙단이 바로 입장했다. 아이린은 그 자리에서 바로 '얼탁' 벌칙을 받게 됐다. 그럼에도 굴욕없는 미모로 시선을 강탈, 민낯을 첫 공개했음에도 화장 전후와 차이 없는 아이린의 美친미모가 또 한번 주목을 사로 잡았다. 강호동은 "한번 더 도전해라"고 제안, 아이린이 또 다시 "도전"을 외쳐 흥미로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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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가로채널'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