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균재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LA 갤럭시)가 2018년을 자신의 해로 만든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보냈다.
크로아티아 출신 미드필더 모드리치는 지난해 최고의 별이 됐다.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에 공헌했다. 크로아티아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도 이끌었다.
모드리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양강 구도도 깼다. 둘이 10년간 양분하던 발롱도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모드리치는 월드컵 골든볼(최우수선수)과 FIFA-UEFA 올해의 선수까지 모두 휩쓸며 생애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DAZN과 인터뷰서 “모드리치는 세계서 가장 완벽한 미드필더 중 한 명”이라며 “환상적인 속도에 놀라운 경기 시야를 갖고 있다. 공 다루는 솜씨는 놀랍다”고 칭찬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젊은 시절 어렸을 때의 모드리치와 맞붙었다”며 “지금 경험이 많은 선수가 된 그가 발롱도르와 월드컵 최우수선수를 비롯한 모든 상을 받게 돼 기쁘다. 그와 같은 선수가 이런 인정을 받는 건 흔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2013년 발롱도르 투표서 4위를 차지했던 이브라히모비치는 “보통 공격수나 놀라움을 준 누군가가 상을 받기 마련이지만 지난해를 예로 들면 올해는 모드리치의 해였다”며 “그가 상을 받아 기쁘다”고 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또 “나와 어머니는 크로아티아 출신이다. 모드리치가 나와 같은 혈통인 크로아티아인이라 행복하다"고 진심으로 기뻐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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